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2025년 12월 19일(현지시간) CSIS 온라인 대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1분기(1∼3월)에 만날 가능성을 60% 정도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와 함께 “일부 큰 돌파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두 정상이 만나서 “우리 당국자들이 싱가포르 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리는 여기서 그냥 만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석좌는 2018년 싱가포르 선언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북미 대화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2019년 1월 백악관에 복귀한 후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관련 회의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 재회를 타진했으나 북한 측의 호응은 없었다. 같은 대담에 참석한 시드니 사일러 CSIS 선임고문은 현 시점에서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서지 않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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