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25년 12월 18일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유엔과 한국의 협력 강화 및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 위 실장은 방미 전 출국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엔에도 협의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16일 미국 워싱턴DC에 입국한 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17일에는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후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본부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위 실장은 워싱턴에서의 협의에 대해 “좋았다. (미국과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뉴욕을 떠나기 전 한국 언론과 만나 “(미국의 원자력법) 제91조에 따른 예외 문제를 한국과 미국 사이에 별도 협정으로 만들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미 원자력법 91조는 미국 대통령의 권한으로 군용 핵물질 이전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한미 간에 미국 원자력법 91조에 따른 예외 문제를 협의해보겠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은 2024∼2025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에 선출돼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방미 일정은 한미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포함된 사항들의 신속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부와 행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후속 조치를 서둘러 시행하기로 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