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의 빈소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1일 오전 8시부터 빈소에서 영결식과 발인을 진행한 뒤 오전 9시 30분쯤 대학로 한예극장 마당에서 노제를 이어간다. 한예극장의 전신인 정미소는 고인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직접 운영했던 대학로 설치극장이다. 만성적인 경영난으로 문을 닫기 전까지 고인이 이곳에서 ’19 그리고 80′, ‘위트’ 등을 공연하며 신선한 작품들을 관객에게 소개했다. 노제는 고인이 2017~2020년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하며 길해연 이사장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고인이 2003년 연출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 출연한 후배 뮤지컬 배우들이 고인이 무대에서 자주 노래했던 ‘꽃밭에서’를 합창해 추모할 예정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평소 깊은 인연을 맺은 동료·선후배 예술인들이 모여 간소하게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체부는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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