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고 윤석화 배우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고인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한 연기 영역을 보여줬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해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그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출연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하다가 19일 오전 10시께 유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 훈장으로, 1등급인 금관부터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윤석화에게 추서될 문화훈장 등급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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