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기사 요약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19일 오전 9시 53분 도착한 뒤 20일 오전 0시20분까지 약 14시간 2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19일 오전 9시 53분 도착한 뒤 20일 오전 0시20분까지 약 14시간 2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전 장관의 진술을 분석한 후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재수 전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성실한 태도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본부를 압수수색하며 명품 구매 내역 및 영수증 등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실물 시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0일 출범한 특별전담수사팀을 통해 정치인 피의자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특별전담수사팀은 규모를 7명으로 확충했고,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전재수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저서 500권을 산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냐, 천정궁을 방문한 적이 아예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