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상위 12개 증권사의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1조950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연간 수익(5810억원)의 3배 이상이며, 2024년 연간 수익(1조2458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1월까지 벌어들인 환전수수료는 4526억원으로 지난해(2946억원)보다 증가했다. 개인투자자 중 해외주식 계좌의 49.3%가 손실계좌로 나타났고, 계좌당 이익은 50만원에 그쳤다. 해외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10월 기준 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거래금액과 비례한 현금지급,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해외투자 확대를 유도했으며, 영업점·영업부서 성과 보상(KPI)에 해외주식 실적을 반영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해외증권 투자 관련 현장검사에 즉시 착수하고, 이후 대상 회사를 확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국내투자 대비 해외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리스크, 과세 체계 차이 등 리스크에 대한 고객 안내가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개인 대상 원본 이상 손실 위험이 있는 해외 옵션 매도에 대해서는 모든 증권사가 금지하고 있었다. 금감원은 협회와 업계 논의 등을 통해 개선 과제를 신속하게 반영·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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