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12월 21일 국가연구시설장비심의위원회를 마무리하고, 중복 투자로 인한 연구장비 예산 828억원을 절감했다. 심의위원회는 20개 부처의 1948점 연구시설 및 장비를 심의한 결과, 1조 5214억원 규모 중 1조 4387억원(1780점)을 인정했으며 불인정 145점, 조건부인정 23점을 처리했다. 본심의 1회와 상시심의 20회를 통해 총 21회에 걸쳐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구축하는 연구장비의 중복 구축을 방지하고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구축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구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장비 도입심의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관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본심의 1회, 상시심의 20회를 개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장비를 신속심의 대상에 추가한다. 반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장비가 기관별·과제별로 분절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연구 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장비는 연구개발활동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며,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능과 환경을 구양하기 위한 장비와 시설을 포함한다. 올해는 혁신도전형 연구개발사업(APRO)에 신속도입 트랙을 운영해 4개 사업에서 7점을 인정했다. 심의는 예산편성 단계의 본심의와 예산집행 단계의 상시심의로 구분해 운영된다. 내년에는 본심의와 상시심의 일정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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