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원 교육비는 41만 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사교육비가 가계의 ‘성역’에서 긴축 대상에 올랐다. 전체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가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여행비도 감소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전체 가구의 월평균 단체 및 국외여행비는 6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첫 하락이다. 고소득층(5분위)의 단체 및 국외여행비는 12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급감했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내국인 출국 수요가 줄었다.
소비주축인 40대 가구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입 물가 상승으로 커피와 소고기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치솟았으며, 고환율 악재가 소비 위축 신호를 강화했다.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7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5분위에서는 오락·문화 쪽이 크게 감소했고, 단체 및 국외여행비에서 주로 줄었다.
이러한 소비 위축 신호는 2025년 3분기 기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며, 통계청이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다. 데이터는 2020년, 2021년, 2022년 기준으로 비교되었으며, 1995년 이후의 경제 변화와 관련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핵심 사실] 5분위에서는 오락·문화 쪽이 크게 감소했고, 단체 및 국외여행비에서 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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