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2025년 12월 19일(미국 동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48,134.89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0.88% 상승한 6,834.50, 나스닥종합지수는 1.31% 뛴 23,307.62에 장을 마쳤다.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등과 미국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합작회사에는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세운 MGX가 참여한다. 오라클 등이 포함된 투자자 컨소시엄이 새로운 합작법인의 지분 중 총 50%를 보유하게 되며,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19.9%다. 이날 틱톡의 미국 법인 매각 건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이날 주가가 6.63% 뛰었다. 에버코어ISI는 “틱톡 인수 건은 오라클에 상당한 추가 수익을 안겨주는 좋은 거래”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8% 급등했으며, 엔비디아는 3.93%, 브로드컴은 3.18%, AMD는 6.15%,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6.99% 올랐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7% 가까이 상승했다. AI 관련 종목이 자금 조달 우려 등으로 최근 조정을 겪었지만, 마이크론이 2026년도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하면서 투자 심리가 나아졌다. 일부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은 내년에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해당 기업들은 매우 우수한 신용도를 갖고 있고 그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부채를 늘릴 충분한 능력이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은 ‘산타랠리’ 기대감도 살아났다. 1950년 이후 S&P500지수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1월 첫 2거래일 동안 평균 1.3% 상승해 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