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윤석화 빈소
📝기사 요약
배우 윤석화가 2025년 12월 19일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다. 그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배우 윤석화가 2025년 12월 19일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다. 그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1982년 실험극장에서 초연된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통해 연극계에 데뷔했다. 이 작품은 10개월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며 국내 연극계에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윤석화는 20대 후반에 ‘연극계 슈퍼 스타’로 떠오르며,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인용문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1992년 산울림극장에서 초연한 1인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90분간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여성 1인극의 신화를 썼다. 40대에 출연한 ‘덕혜옹주’에서는 역사 속 인물의 13세부터 60세까지를 연기했다. 2016년 예순의 나이로 ‘햄릿’의 오필리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2022년 7월 연극 ‘햄릿’ 무대에 선 후 같은 해 10월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술과 치료를 이어 왔고,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였다. 2015년 6월 17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열린 임영웅 연출인생 60주년 헌정 1인극 ‘먼 그대’ 프레스 리허설에서 열연을 펼쳤다. 2021년 10월 19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열린 아카이브 ‘자화상I’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쳤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년)’, ‘명성황후(1995년)’와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2018년)’ 등에서 활동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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