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기사 요약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로 2025년 12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로 2025년 12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는 오전 9시 53분부터 시작되어 12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다. 경찰은 실제 금품 전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지난 15일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실물 시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재수 전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결단코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에 반대한 것은 정치적 신념”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 험지라는 부산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4번 만에 당선됐다”며 “현금 2천만원과 시계 1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맞바꾸겠나. 차라리 현금 200억원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해야 개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전 장관이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이 2018년 개최한 해저터널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지난 10월에도 통일교가 설립한 해저터널 관련 포럼과 교류를 이어간 정황 등을 토대로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소환 조사는 특별전담수사팀이 입건한 정치권 인사 3명 중 첫 번째이다. 경찰은 회계분석 수사관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해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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