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기사 요약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14시간 2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20일 오전 0시 20분쯤 귀가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14시간 2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20일 오전 0시 20분쯤 귀가했다. 조사 과정에서 전 전 장관은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성실한 태도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실제 금품 전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지난 15일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실물 시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500권의 책을 1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사례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본부를 압수수색한 결과, 일부 명품 구매 내역 및 영수증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 전 장관의 진술을 분석한 후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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