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0일에 출시한 IMA 1호 상품의 첫날 모집액이 2000억원을 넘었다. 상품은 연 4%의 기준수익률을 설정하고,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 40%의 성과보수를 적용한다. 가입 최소 금액은 100만원이며, 1인당 투자 한도는 없다.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3% 초반대이다. IMA는 고객의 원금이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보장되는 구조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원금 지급이 약속된다. 만기 시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며, 연간 배당·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가 적용되어 최고세율 49.5%까지 부과될 수 있다. 상품은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부터 ‘미래에셋 IMA 1호’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총 규모는 1000억원이며, 950억원이 고객 모집 금액, 나머지 50억원은 시딩 투자금이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 인수금융,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 등 기업금융자산과 모험자본에 분산 투자한다. 가입은 22일부터 24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영업점과 M-STOCK을 통해 가능하며,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0억원까지 가능하다. 상품 설정일은 26일이다. 한 4대 금융지주 관계자는 “IMA 출시로 CMA(종합자산관리) 이후 증권사와 은행업이 20년 만에 격돌하는 두 번째 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은행의 유동성이 얼마나 이전될 것인지가 내년 금융권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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