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 자료사진
📝기사 요약
2025년 12월 21일 기준 올해 1~11월까지 국내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 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2025년 12월 21일 기준 올해 1~11월까지 국내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 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서 12.7%로 상승했고, 중고차를 제외한 전체 자동차 수출은 601억달러에서 576억달러로 4.2% 감소했다. 미국 고율 관세와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신차 수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고차 수출이 전체 수출의 역성장을 막는 데 기여했다. 내연기관차가 64만148대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8% 급증한 1만2866대가 수출됐다. 반면 전기차(BEV) 수출은 1350대였다. 수출 대수 기준으로는 리비아(11만9519대), 키르기스스탄(10만4738대), 튀르키예(9만3615대), UAE(4만5719대), 러시아(4만3066대) 순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 재수출 통로로 비교적 높은 가격의 중고차가 주로 수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준하·맹진규 연구원은 지난 5월 ‘중고차 수출시장의 부상과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일본과 중국을 벤치마킹 사례로 제안했다. 일본은 중고차 성능 증명서를 발급하는 일본중고차수출업협동조합과 일본자동차사정협회를 통해 품질 인증을 도입했고, 중국은 연평균 208%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중고차는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부품 애프터 마켓을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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