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1척을 나포했다. 이는 지난 10일 제재 대상 유조선 ‘스키퍼’를 나포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 추가 작전이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놈은 이날 엑스(X)에 “오늘 동트기 전 이른 아침, 미 해안경비대는 전쟁부(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에 마지막으로 정박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동일한 장관은 “미국은 이 지역에서 마약 테러에 자금줄인 제재 대상 원유의 불법적 이동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당신을 찾아내고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나포 작전은 해안경비대가 주도했으며, 해군을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이 참여했다. 나포된 유조선은 파나마 국적의 ‘센츄리스’로, 재무부가 관리하는 제재 대상 유조선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선박의 화물은 중국 정유공장으로 원유를 수송한 이력이 있는 중국 기반 무역업체 소유다. 이는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 후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한 사례다.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군사 자산을 대거 배치하며 양국 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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