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 [
📝기사 요약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3∼15세 지중해빈혈 환자 5명이 HIV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아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사트나 지역 공립 병원에서 HIV 보유자가 헌혈한 혈액을 수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3∼15세 지중해빈혈 환자 5명이 HIV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아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사트나 지역 공립 병원에서 HIV 보유자가 헌혈한 혈액을 수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사실이 드러나고도 병원과 지역 당국은 거의 9개월 동안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침묵했다. 주정부는 혈액은행 책임자인 의사와 의료기사 2명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고 사트나 병원 책임자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다. 한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내 딸은 이미 지중해빈혈로 고통받아왔다. 이제 HIV까지 감염됐다”라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의 아버지는 “구토하고 무기력해지고 계속 아파한다”고 했다. “모두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열악한 의료시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어디에 항의해야 하느냐.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인도에서는 부실한 혈액 관리 시스템 등으로 인해 비슷한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고 BBC가 전했다. 2011년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공립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은 환자 5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10월 동부 자르칸드주에서도 8세 미만 지중해빈혈 어린이 5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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