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환율, 6개월째 상승(서울= = 원/달러 월평균 환율이 상승세를 보인 21일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기사 요약
원/달러 환율이 6개월째 상승하며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20년 기준 100으로 삼은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2025년 12월 기준 원화 기준 379.71로 5년새 거의 4배 상승했다. 원화환산 식료품 86%·농산물 62%·축산물 51%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6개월째 상승하며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20년 기준 100으로 삼은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2025년 12월 기준 원화 기준 379.71로 5년새 거의 4배 상승했다. 원화환산 식료품 86%·농산물 62%·축산물 51% 상승했다. 커피 생두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 시세와 환율 변동이 국내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설탕이나 밀가루 등의 원료를 많이 수입한다. 국산은 국산대로 기후변화로 가격이 오르는데 수입산도 환율 영향으로 비싸지면 가공식품까지 식료품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6% 오르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0.3% 상승하며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는 1년전보다 2.4% 상승했다. 8월엔 1%대(1.7%)였는데 9월 2.1%, 10월 2.4%에 이어 3개월째 2%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와 생산자 물가를 자극하며, 소비자 물가까지 상승한다. 그것으로 전망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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