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현황판에 표시된 환율
📝기사 요약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마감까지 6거래일 남아 있으며, 12월 30일 결정되는 연말 종가를 낮추는 일이 시급하다.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마감까지 6거래일 남아 있으며, 12월 30일 결정되는 연말 종가를 낮추는 일이 시급하다.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8.0원으로 마감했고, 이는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은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주간 거래 종가는 1472.5원에 달했으며, 1997년 말(1695.0원) 이후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 당국은 올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과도하게 불어나면서 환율이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7일 물가 설명회에서 “내부적 요인으로 환율이 불필요하게 올라간 부분이 있다”며 “변동성뿐 아니라 레벨(수준)도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 종가가 높으면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 금액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연말 고환율로 예상치 못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업 대출이나 투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한은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외환스와프 확대 대비에 나섰다.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가 일부 재개된 게 사실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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