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약값 인하를 발표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기사 요약
미 해안경비대는 2021년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싣기 위해 이동 중이던 유조선 '벨라1'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위장 깃발을 달고 있으며 사법적 나포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알려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2021년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싣기 위해 이동 중이던 유조선 ‘벨라1’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위장 깃발을 달고 있으며 사법적 나포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알려졌다. 벨라1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자금을 지원할 목적으로 화물을 운송해 지난해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 해군은 2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파나마 국기의 ‘센츄리스호’를 나포했다. 해당 선박은 재무부가 관리하는 제재 대상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선박의 화물은 중국 정유공장으로 원유를 소송한 이력이 있는 중국 기반 무역업체 소유’라고 전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전날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파나마 국기를 단 센추리스호를 억류했다. 지난 10일에는 제재 대상 유조선인 스키퍼호를 나포했다. 스키퍼호는 제재 대상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관련 선박을 나포한 사례는 이달 들어 세 번째가 되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동트기 전 해안경비대는 전쟁부(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에 마지막으로 정박한 유조선을 나포했다”며 “이 지역에서 마약 테러에 자금줄인 제재 대상 원유의 불법적 이동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을 나포하는 작전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안경비대가 주도한 이번 작전에 해군을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이 참여했고, 작전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상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이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다 정확한 입장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결국 전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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