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고객 정보 유출을 규탄하는 발언하고 있다. ©
📝기사 요약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 이후 시가총액이 13조원이 빠졌다. 11월29일 유출 사실이 발표된 후 20일간 시총이 약 18% 하락했고, 주가는 12월19일 기준 23.20달러로 11월28일 28.16달러에서 17.6% 급락했다.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 이후 시가총액이 13조원이 빠졌다. 11월29일 유출 사실이 발표된 후 20일간 시총이 약 18% 하락했고, 주가는 12월19일 기준 23.20달러로 11월28일 28.16달러에서 17.6% 급락했다. 쿠팡Inc.의 발행 주식수는 18억3000만주로, 시총 감소는 총 91억달러(약 13조원)로 파악됐다. 이는 쿠팡의 3분기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주요 기관 투자사인 JP모건은 고객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했지만, 이는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전현직 임직원 중 일부는 정보 유출 사고 전인 11월에 주식을 대량 매도했고,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은 11월 3, 5, 17일에 총 5만604주를 매도했다.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 12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5만700주를 팔았다. 이들 매도는 각각 146만7425달러(약 30만원)와 436만2727달러(약 7326만원)에 달한다.

12월10일 하루 동안 네이버 ‘쿠팡 집단소송 카페’에 소송 참여하겠다는 글이 1600건 이상 올라왔다. 이는 가입자 수 16만명의 카페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송 참가자들은 ‘스팸 전화 안 오게 관리해오던 전화번호인데 보이스피싱 전화까지 받았다’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는 게 너무 화난다’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등의 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 2014년 롯데·국민·농협 카드 사건 당시 공동소송 참가율은 약 1%였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12월2일과 12월9일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현실화, 강제 조사권 부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중재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법무부, 문서송부 등 기관들이 관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쿠팡 미국 본사 법인을 상대로 주주 소송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비자중재위원회는 관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관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는 관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문서송부는 관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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