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약 11조원을 투자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고, 이 과정에서 크루서블 JV에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넘기기로 했다. 해당 JV는 미국 정부(전쟁부·상무부)가 최대주주(40%)로 참여하고, 고려아연이 10%로 참여한다. 나머지 50%는 미국 내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계약 무산 이후 신주 10% 회수, 소멸 등 논의 없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만 의무 짊어지는 기형적 구조”라며 반박했다. 고려아연 측은 “비현실·비상식적인 가정으로 미국제련소 건설을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최종 계약이 무산되더라도 합작법인은 고려아연 지분을 계속 보유하게 되고, 고려아연은 이를 되돌릴 법적 수단 없이 주주 지분 희석만 초래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 지분 10%가 JV에 배정되면 최윤범 회장 측의 우호지분을 포함한 의결권은 최대 45.5%까지 늘어나며, MBK·영풍 측의 43.4%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 3월 주총에서 이사회 장악을 놓고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이 벌일 표 대결에 영향이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긴급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고려해 최종 계약 체결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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