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2025년 12월 21일 충북경찰청에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전을 수수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출석한 김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19일 처음으로 김 지사를 불러 12시간 가까이 조사했으며,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음을 보고 보강수사를 거쳐 재소환했다. 경찰은 김 지사가 6월 26일 일본 출장 전 500만원, 4월 미국 출장 전 6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 등 3명에게 1100만원을 수수한 의혹도 있다. 김 지사는 첫 번째 조사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5개월 동안 김 지사에 대한 수사를 했지만, 단 하나의 직접 증거 또는 증언을 제시하지 못했다. 6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11차례의 소환 조사를 했지만, 돈을 받았다고 하는 음성파일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김 지사가 금전을 수수한 사실이 있는지, 대가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윤두영 회장으로부터 산막 설치·수리 비용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거나 부끄러운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수사가 특정 정당과 힘을 합쳐서 현역 도지사를 잡는 공작 수사의 성격을 명백하게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런 관행을 극복하고 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만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가 소환된 것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8월 21일 오전 충북도청 도지사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사 대상은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충북도청과 협회장으로 구성된 조직이 포함된다. 초기부와 배구협회장으로 구성된 조직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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