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연구 현장을 방문해 ‘농식품 기술·산업 AX 촉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공동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식품 분야 AX 전환과 관련한 업계 애로사항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농작업 장비, AI 기반 생육·환경 제어기술, 축산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솔루션, 반려동물 행동·건강 모니터링 기술, 농식품 제조공정의 AI 품질관리 등 다양한 AX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활용과 표준화의 어려움, 실제 농장과 식품 공정에서의 실증 기반 부족, 신기술 도입에 따른 규제와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을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정부 차원의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과 규제 개선, 연구개발(R&D) 및 실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령화와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이른바 ‘농업 피지컬 AI’ 기술력 확보와 현장 조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농식품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내 실정에 부합한 농업 피지컬 AI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부처 합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 및 농산업 AX 관련 기술·산업 동향부처 간 정례적 정보 공유 및 현장 소통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AI를 농업·농촌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 분야 AX 전환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넘어, 산업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농업 피지컬 AI는 AI와 제조업 역량 등을 두루 갖춘 우리가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한 분야로, 관련 기술·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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