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강진으로 아오모리현 도호쿠 지역 도로가 붕괴된 모습. 로이터
📝기사 요약
일본 정부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 실무그룹은 20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에서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가 최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 이는 2013년 기존 추정치(2만3000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일본 정부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 실무그룹은 20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에서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가 최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 이는 2013년 기존 추정치(2만3000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사망 원인 중 약 3분의 2인 1만2000여 명은 화재로,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5300명으로 추산됐다. 재난 이후 지병 악화나 돌봄 공백 등 간접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최소 1만6000명에서 최대 4만1000명에 이를 수 있다.

도쿄 중심부보다 외곽 지역에서 건물 소실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와 그 주변 7개 현에서 붕괴되거나 화재로 소실될 것으로 보이는 건물은 40만2000채에 달한다. 지진으로 인한 건물 파괴는 11만2000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29만채가 화재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도로 한정하면 사망자는 8000명, 붕괴 또는 화재로 소실되는 건물은 17만채에 이른다.

지난 8일 아오모리현 도호쿠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도로와 건물 등이 피해를 받았다.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차 한 대가 붕괴한 도로에 위태롭게 걸려 있었다. 이 지진은 도쿄 수도직하지진과 관련된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표하게 했다.

중심부 지역의 인프라와 인구 밀집 지역이 직접 강타받을 가능성이 크며,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아도 파괴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내진 설계가 잘 이뤄진 철골 건축물보다 목조 건물의 붕괴와 화재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외곽 지역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 실무그룹은 수도직하지진 피해 예상 및 대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도쿄에서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의 피해를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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