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양부남
📝기사 요약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024년 20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4개를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했다. 지정 선거구는 남구 2선거구, 서구 3선거구, 북구 3선거구, 광산 5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024년 20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4개를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했다. 지정 선거구는 남구 2선거구, 서구 3선거구, 북구 3선거구, 광산 5선거구다. 이에 대해 이명노 시의원은 “22대 총선 경선 돕지 않았다고 찍어 내리는 보복성 컷오프”라고 비판했다. 김광진 전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노 시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공유하고 “선거 기간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를 현역 평가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특구로 지정해버리는 건, 특구라는 미명 하에 정치적 컷오프를 자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부남 의원님, 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질타했다.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은 “유능하고 참신한 여성 인재들이 정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운영위원회는 2024년 전날 회의를 열어 여성 특구 지정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이명노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운영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을 최고위원회에서 바로잡아 주시라”고 요구했다. 당초 광산 4선거구가 여성 특구로 검토됐으나 운영위 논의 과정에서 최장 16년 동안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는 지적이 나온 후 막판에 철회됐다. 여성 특구는 민주당 당헌·당규상 “여성 30% 의무공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적용하는 전략공천 제도 중 하나다.

이번 여성 특구 지정은 22대 총선 경선과 관련해 당내 내홍을 불러일으켰다. 지정 선거구 중 서구 3선거구는 광주 역사상 최연소로 당선된 31살 현역 청년의원인 이명노의 지역구다. 이명노 시의원은 “각 지역구 중 1곳은 현역 여성의원의 지역구, 2곳은 구청장 출마를 준비해 현역이 공석이 되는 지역이기에 원칙은 없으나 지역위원장으로서 손쉬운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특구는 남성 후보의 출마를 제한하는 이른바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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