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2025년 12월 20일 개막한 특별전 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첫 공개했다. 이 유묵은 1910년 3월 뤼순 감옥에서 순국 직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묵 전체는 세로 135.5㎝, 가로 41.5㎝ 크기로, 왼쪽 아래 수결란에 ‘일천구백십년 삼월 동양지사 대한국인 안중근 여순옥중서’라고 기재되어 있다. 해당 유묵은 2000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2025년 5월 가까스로 국내 귀환했다. 전시는 내년 4월 5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관련 유물·자료 31건을 선보이며,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동양평화 비전을 조명한다. 유묵은 조선총독부가 유리건판 형태로 복제한 원본 사진을 기반으로 한 자료로, 러시아와 일본 당국이 촬영한 사진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신병이 일본 측으로 인계된 이후 등 두 차례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된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고해상 디지털자료로 공개한 자료를 기반으로 유묵의 감정 근거가 발표되었다.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원 원장은 왼손의 필획, 필압, 필기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묵의 진위를 판단했다. 유묵은 일본인 고위 간부에게 남긴 것으로, 적의 심장부를 향해 ‘일본의 멸망을 먼저 조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은 ‘길게 탄식하며 한탄하노니, 일본을 먼저 조문하노라’는 뜻으로, 죽음을 앞두고도 굽히지 않았던 기개를 보여준다. 이는 제국주의의 폭주가 결국 파국을 맞을 것임을 꿰뚫어 본 예언가적 통찰이자,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역사의 정의를 택한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사자후이다. 전시는 광복회경기도지부와 관련 기관이 협력해 마련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동양평화 비전을 조명하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유묵은 일본에 있는 유묵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2000년 일본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수차례 감정과 소장 주체 변경을 거쳤다. 전시 기간 동안 관련 기관은 유묵의 진위와 역사적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전시는 31건의 유물·자료를 포함해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동양평화 비전을 전달한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고해상 디지털자 지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유묵의 감정 근거가 발표되었으며, 왼손의 필획, 필압, 필기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유묵의 진위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역사적 자료와 기술적 분석을 결합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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