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위한 경쟁입찰 방식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는 수의계약보다 공정성과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지명경쟁을 통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수행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그동안 경쟁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다는 의견들이 많아 경쟁입찰안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쟁입찰이 수의계약보다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며 방사청은 20년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연된 사업을 정상화하고 더 이상의 지연이 없길 바란다는 방추위원들의 당부를 반영했다. 전력화가 늦춰지지 않게 최대한 정해진 길대로 가겠다고 밝혔다.
선도함은 2032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2030년 말~2031년께이었으나 경쟁입찰 절차가 복잡해 1년여의 추가 지연이 불가피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한다.
방사청은 특정 업체에 대한 보안 감점 적용 여부를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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