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공개로 방문해 북핵 담당자와 면담했다.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북핵담당특임대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5년 9월 한러 외교장관 회담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후로는 처음이다.
양측 논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러시아가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과 이에 대한 의견 교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러시아가 북한과 밀착하며 뒷배 구실을 하고 있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러시아 변수’가 결정적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될 것인가, 종전이 되면 뭘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종전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한러 관계 복원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러측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러 협력 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불신을 조장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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