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하며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5.1% 증가한 2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11월 친환경차 수출은 7만800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4% 증가했다. 산업통상부는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1월 누적 수출액은 660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23년(709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1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35만4000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며, 1~11월 누적 하이브리드차 수출량은 5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1~11월 기준 20만7000대로, 역대 최대 보급 실적을 넘어섰다. 한미 관세 협상 양해각서(MOU) 체결로 대미 수출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수출 회복세가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비롯해 친환경차 생산과 투자, 연구개발(R&D) 확대, 수출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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