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의 AI 연구·개발 과제 공모를 개시한다. 공모 대상은 엔비디아 H200 2296장과 B200 2040장으로, 총 4336장의 첨단 GPU가 지원된다. 이 중 1만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로 민간에 제공된다. 먼저 구축되는 GPU는 국가 주력산업 혁신 및 미래 유망 산업에서 혁신적 AI 서비스·모델 창출을 위한 과제에 우선 배분된다.
과제 당 H200은 서버 2대(16장)~최대 32대(256장), B200은 서버 2대(16장)~최대 16대(128장)를 지원한다. 각 과제는 기술·사회적 파급효과, AI 생태계 기여도, 수요자 역량·준비도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로 선정된다. 지역 소재 기업은 가점을 부여받는다. H200 64장 이상(8서버), B200 32장 이상(4서버)의 대형과제는 적격성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한다.
과제 선정 후 학·연은 무상으로 이용하며, 중소·스타트업 등 산업계는 시장가격의 약 5~10% 수준의 자부담을 부과한다. 청년기업에는 50% 할인을 제공한다. 상세 지원 요건은 ‘국가 AI컴퓨팅자원 지원포털(AIinfrahu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9일에 정부 GPU 구매사업 진행 경과와 공모내용 설명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이번 공모로 산·학·연에 첨단 GPU 자원을 공급, 혁신적인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B200 512장(서버 64대)에 대한 사전 베타테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용자 공모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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