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 22일 GSK와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다. 인수 금액은 2억8000만달러(약 4147억원)로, 총 6만ℓ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이 인수 대상이다. 이 시설은 메릴랜드주 락빌의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생산 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하며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지 인력 500여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한국 송도와 미국 락빌을 연결하는 이원화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북미 고객과의 협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GSK 역시 글로벌 공급망 운영의 안정성과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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