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위장취업한 북한 노동자의 시스템 접속을 적발했다. 키보드 입력 데이터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10㎳(밀리초)로, 초 단위로 환산하면 0.11초였다. 스티븐 슈밋 아마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 지연이 미국 내 작업과는 달리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내부 조사에서 해당 직원이 사용한 기기가 원격제어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위치 추적 결과 발신지는 중국이었다. 북한 노동자들은 위장취업 후 미국 내 컴퓨터를 원격제어하는 방식으로 근무한다고 알려졌다.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마리 채프먼(48)은 미국 거주자 70여 명의 명의를 도용하고, 북한 IT 인력들이 미국 기업 300여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이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적발 당시 자택에 원격 취업에 활용된 노트북 90대 이상이 설치된 ‘노트북 농장’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슈밋 CSO는 링크트인에 “2024년 4월 이후 아마존이 적발한 북한 노동자의 취업 시도는 1800건 이상”이라며 “올해에는 1분기 만에 이들의 취업 시도가 27% 늘어난 사실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노동자들이 취업을 위해 휴면 상태인 링크트인 계정을 사용했다고 했다.
북한은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의 해외 취업을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와 같은 위장취업을 감시하고 있다. 아마존은 해당 북한 노동자들이 중요 정보에 접근하려 했으나, 며칠 만에 차단됐다. 이들은 위장취업한 이후 미국 내에 있는 컴퓨터를 원격제어하는 방식으로 근무한다. 이 사건은 2024년 4월 이후 발생한 것으로, 2017년에는 관련 사례가 없었다.
아마존은 북한 노동자들의 위장취업 시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키보드 입력 지연은 시스템 접근의 정상적인 기준과 크게 벗어난다는 점에서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기술적 지연은 기기 위치를 추정하는 데 활용되었고, 원격 제어 기기의 사용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북한 노동자들이 시스템에 침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자택 내 노트북 90대 이상이 설치된 ‘노트북 농장’은 기업 외화벌이를 위한 구조로 간주된다.
아마존은 2024년 4월 이후 북한 노동자들의 취업 시도를 1800건 이상 적발했고, 1분기 동안 27% 증가했다. 이는 북한 IT 노동자들의 해외 취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법무부는 이러한 위장취업을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지적하고 있다. 키보드 입력 지연은 기술적 이상을 감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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