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함께 찍힌 트럼프와 엡스타인
📝기사 요약
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엡스타인 파일 공개 과정에서 삭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다시 복원했다. 법무부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해당 사진을 일시 삭제하고 추가 검토를 진행했다.

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엡스타인 파일 공개 과정에서 삭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다시 복원했다. 법무부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해당 사진을 일시 삭제하고 추가 검토를 진행했다. 검토 결과, 사진에 엡스타인 사건의 피해자가 포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사진은 어떠한 수정이나 가림 처리 없이 다시 게시됐다. 법무부는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에 따른 자료 공개 시한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장관은 법정 시한을 넘기도록 엡스타인 파일이 전부 공개되지 않은 데 대해 “피해자의 이름과 관련 정보가 모두 보호되고 가려졌는지 확인”하느라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부유하고 권력 있고 정치적 연줄이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그만둬야만 한다고 토머스 매시 의원이 촉구했다. 엡스타인으로부터 학대당한 피해자들의 모임은 “전체 파일들 중 작은 일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아무런 설명 없이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으로 가림 처리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상원은 1월 5일까지 휴회하고 있으며, 척 슈머 원내대표는 법무부의 법 위반을 문제 삼아 상원이 소송을 내거나 다른 소송에 합세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도 법무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에 따라 엡스타인 사건 수사 관련 문서들을 공개하기 시작했으나, 이튿날 16장의 자료를 슬그머니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