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025년 12월 19일 싱가포르 기업 인디고그룹 지분 67%를 약 1534억원에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인디고그룹은 베트남 소재 게임사 리후후의 모기업으로, 리후후는 2017년 설립 이후 100여 종의 캐주얼 게임을 빠르게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엔씨는 리후후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리후후는 아시아 지역의 캐주얼 개발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리후후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약 1200억원,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현금보유액이 약 200억원으로 북미·유럽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 엔씨는 국내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도 인수한다. 스프링컴즈는 매년 4~5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빠른 개발 속도가 강점이며,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약 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엔씨는 2024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지난 8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아넬 체만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미니클립을 포함한 글로벌 캐주얼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앤서니 파스칼을 비롯해 데이터, 기술, 라이브옵스 등 전문가들이 합류해 전문팀을 구축했다. 엔씨는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게임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운영 플랫폼 전문 유럽 회사의 코드베이스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UA∙라이브옵스∙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등 필수적인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 엔씨는 이에 따라 2026년까지 리후후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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