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4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
📝기사 요약
2024년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연체율은 0.98%로 1년 전보다 0.33%포인트 상승했으며, 비은행권 연체율은 2.10%로 0.72%p 급증했다.

2024년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연체율은 0.98%로 1년 전보다 0.33%포인트 상승했으며, 비은행권 연체율은 2.10%로 0.72%p 급증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개인사업자 상환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월 기준 기준금리가 3.5%까지 상승한 이후 금리가 장기간 유지됐다.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액은 1억78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만원(0.2%)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출 용도별로 사업자대출은 1.1%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1.7%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29세 이하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1.29%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억521만원, 40대는 2억148만원, 60대는 1억8657만원의 평균 대출액을 기록했다.

은행권 연체율은 0.13%에서 0.19%로 0.06%p 상승했으며, 비은행권은 1.38%에서 2.10%로 0.72%p 상승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1금융권 문턱을 넘지 못한 저신용 개인사업자들이 비은행권으로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대출이 크게 늘었다”며 “당시 늘어난 대출이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 국면에서 높은 금리로 고정되면서 개인사업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5월 22일 서울 시내 한 폐업한 식당의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올해 1분기 국내 경기 위축으로 술집과 숙박업 소상공인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년간 고금리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약 362만개 중 50만개는 폐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에 따르면 평균대출은 1억789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대출 총량은 줄었지만 상환 여력은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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