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반 길 베네수엘라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미 조치 격화, 역내 심각한 결과 초래’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카리브해에서 미국의 조치가 격화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는 역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국제 해상 운송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측은 현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지도부와 국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국가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보장하기 위해, 특히 유엔에서 국제 무대에서의 행동을 조율하며 긴밀한 양자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유조선 봉쇄령을 내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 고조되는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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