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은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실었다고 추정되는 파나마 선적의 유조선을 나포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배에 접근하고 있다. 카리브해/UPI
📝기사 요약
미국은 20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해안경비대는 제재 대상 암흑선단(dark fleet·국제 제재를 회피해 원유 등을 수송하는 선단)을 추적하며, 이란산 원유를 실으러 가는 '벨라1호'를 추격했다.

미국은 20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해안경비대는 제재 대상 암흑선단(dark fleet·국제 제재를 회피해 원유 등을 수송하는 선단)을 추적하며, 이란산 원유를 실으러 가는 ‘벨라1호’를 추격했다. 해당 선박은 유효한 국기를 달하지 않았고, 허위 깃발을 내걸고 있었다고 당국자가 밝혔다. 선박은 미국 쪽 승선 요구에 응하지 않고 항해를 계속하며 적극적 추격이 벌어졌다. 미 당국자들은 이 선박에 대한 압류 영장이 과거 이란산 원유 운송 탓에 발부되었으며, 베네수엘라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날 이전에 나포한 ‘스키퍼호’ 이후 열흘 만에 다시 유조선을 나포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에 마지막으로 정박한 유조선을 나포해 ‘제재 대상 원유의 불법 이동’을 막았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나포를 ‘베네수엘라 민간 유조선 절도 및 납치’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이러한 행위를 통해 강요하려 하는 식민주의 모델은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통제는 1976년에 시작됐다. 당시 미국 기업 엑손모빌이 운영하던 프로젝트가 포함된 수백개의 민간 기업과 외국 소유 자산이 국유화됐다. 1922년 라로사에 있는 ‘로열 더치 쉘’의 지질학자들이 북서부 마라카이보 분지에서 석유를 발견했고, 1929년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 되었다. 이는 1908년부터 1935년까지 우익 군부독재자 후안 비센테 고메스가 통치한 기간에 시작됐다. 1976년 이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오리노코 벨트에서 마지막으로 민간이 운영하던 석유 시추 사업을 국유화했다.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은 해안경비ℂ대는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추적했다. 이는 20일(현지시각)에 발생한 사건으로, 세계은행과 정부로부의 기관이 관여하지 않았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