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랜드리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왼쪽)가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EPA
📝기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9월17일 덴마크·독일·프랑스군이 함께하는 그린란드 합동 군사훈련 중인 가운데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병합하는 것을 목표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9월17일 덴마크·독일·프랑스군이 함께하는 그린란드 합동 군사훈련 중인 가운데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병합하는 것을 목표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9월18일 그린란드 동부 상공에서 촬영한 항공 전경을 인용하며 해안선을 따라 러시아와 중국 선박들이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그린란드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9월1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린란드는 인구도 매우 적고, 덴마크라고들 하는데 덴마크는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으며 군사적 보호도 없다”고 했다. 랜드리 주지사는 2025년 2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일부로 병합하는 일을 거들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총리와 그린란드 총리는 2025년 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를 병합할 수 없고, 공동의 영토 주권에 대한 존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2025년 22일 덴마크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특사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항의의 뜻으로 주재 미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했다. 유럽연합도 덴마크 편에 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SNS를 통해 “영토 보존과 주권은 국제법의 근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2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천연자원 때문이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보면 해안을 따라 러시아와 중국 선박들이 곳곳에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했다. 랜드리 주지사는 11년간 군 복무를 한 군인 출신으로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법무장관을 거쳐 2023년 주지사로 당선됐다. 2025년 3월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발언했다. 덴마크는 2025년 3월 24일 이후 1년 가까이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 완화를 모색해 왔지만 외교적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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