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23일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 AI에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해 하반기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 벤처캐피탈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를 통해 1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달러로, 포스코DX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중후장대 산업 현장의 고위험 수작업 공정을 대체할 계획이다.
페르소나 AI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인 니콜라스 래드포드가 CEO를,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사 피규어AI에서 CTO를 역임한 제리 프렛이 CTO를 맡아 공동 창업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의 로봇 핸드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부품을 다루는 정밀 제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페르소나 AI는 로봇손에 다축 촉각 센서를 달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해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로봇이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다. 또한 페르소나 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AI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그룹은 자체 개발한 산업용 AI 기술과 페르소나 AI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피지컬AI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후장대 산업 현장에 특화되어 있으며,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페르소나 AI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이미지를 제공했다.
포스코DX는 투자 후 로봇 공동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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