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AI에 200만달러를 투자하고 로봇 공동 개발과 현장 적용에 협력했다. 이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공동 출자한 ‘포스코DX 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으며, 포스코기술투자의 별도 펀드를 통한 추가 100만달러 투자로 총 300만달러가 투입됐다. 투자 금액은 약 45억원으로, 30억원에 해당한다. 페르소나AI는 지난해 6월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봇공학자 니콜라스 래드포드와 피규어AI 출신 제리 프렛이 공동 창업했다. 이 기업은 고중량 핸들링과 미세 조립이 가능한 정밀 제어기술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제어 알고리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NASA의 로봇팔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핸들링 등 정밀 제어 기능을 구현한다. 로봇손의 다축 촉각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한 뒤 힘과 위치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5년 380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35년까지 약 380억달러(54조원) 규모로 성장, 이 중 60% 이상을 제조·물류 부문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DX는 자사의 산업용 AI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정밀 로봇 기술을 융합해 제철소 등 그룹 산업현장의 고위험 작업 공정을 대체할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한다. 회사 측은 크레인, 컨베이어, 하역기 등의 작업에 AI 기반 자동 제어를 적용한 기존 ‘피지컬 AI’ 기술의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20분 기준 포스코DX는 전일 대비 10.67%(2800원)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고위험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이 목적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하역기 등 초대형 기기를 작업자 개입 없이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