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구광역시의회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작년보다 한 등급 상승한 것으로, 전국 243개 지방의회 평균 점수(74.9점)보다 7.6점 높은 82.5점을 기록했다. 평가는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결과다. 대구시의회는 이에 따라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만규 의장은 “250만 대구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시의원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했다”며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청과 경찰청이 2025년도 평가에서 나란히 5등급을 받았다. 외교부도 작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5등급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450개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0.7점 오른 81.0점으로, 2022년 이후 첫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관별로는 점수가 더 떨어졌다. 검찰청의 청렴체감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4등급으로, 부패 실태 평가가 반영되어 5등급으로 확정됐다. 경찰청의 청렴노력도는 지난해보다 부진한 4등급을 받았다. 국세청은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각각 두 단계와 한 단계 하락해 5등급과 3등급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질병관리청은 각각 한 단계 오른 1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제도의 취지가 어떤 기관이 잘못했다고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낮은 등급을 받은 이유와 관련해 부패 실태 평가 결과나 구체적인 사건까지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평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공직유관단체·국공립대학 등 709개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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