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김영우(54)가 2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연인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을 오폐수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10월 14일 오후 9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노상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김영우는 피해자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천에서 오폐수처리 업체를 운영하던 그는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기고 이튿날 음성군 한 거래처 업체의 오폐수처리조에 유기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토대로 실종 44일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청주지검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김영우를 구속기소했고,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전자장비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김영우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영우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경찰청은 김영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4일부터 30일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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