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주식을 기프티콘으로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특정 상장 주식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발행하는 신개념 금융투자 서비스다. 기존 금융투자상품권이나 같은 증권사 간 이체만 가능한 주식 선물 서비스보다 소비자 편의성 및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경협은 개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규모가 2020년 1분기 1231조원에서 올해 3분기 1221억원으로 줄었고,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274억달러에서 1575억달러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이다. 국민 44.8%가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 도입 시 이용할 의향을 밝혔으며, 생일(29.6%), 명절·크리스마스·연말연시 등 기념일(19.1%), 자녀·지인 투자 교육(18.0%), 학업·진로 관련 기념일(17.4%)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한경협은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 정착을 위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유통·판매를 가능케 하고, 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연간 250만원 수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주식 기프티콘을 거래할 공공 플랫폼을 구축해 유통 수수료를 낮추고 증권사 참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로서 K-금융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국민들의 안정적인 금융자산 축적과 기업사랑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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