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2025년 12월 23일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도부에 권고했다. 기획단은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나경원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당원투표 대 여론조사 비율을) 7대 3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도 두어 분 있었고, 5대 5도 있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그런 소수의견까지 담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평가단 의견 반영 방안도 소수 의견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지난달 21일 전체 회의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70%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선 규정을 확정한 바 있다. 공천 룰은 최고위원회의 보고 이후 확정되며, 지도부의 수용여부가 실제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확장 지향의 길을 갈 때임이 분명한데 오히려 축소 지향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획단은 “실질적으로 이건 당내 문제”라며 “당내 권력 지형의 유불리를 따지는 데는 저희가 논의하는 것보다는 지도부가 최종 결정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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