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 서울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열린 넷플릭스 송년회에서 한류 콘텐츠의 소비 확대가 분석됐다. 행사 주제는 ‘OTT와 한류’로, 김숙영 UCLA 연극·공연학과 교수, 이승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유통전략팀 해외사업 차장, 이상윤 KOTRA 한류 PM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조현준 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는 지난해 포럼 형식이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 브랜드 ‘뮷즈(MU:DS)’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사상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고, 뮷즈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06억 원을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360억 원을 넘어섰다. ‘케데헌’ 공개 시점에 맞춰 뮷즈 매출이 100% 이상 뛰었다.
이승은 차장은 “16년째 근무 중인데, 박물관 문 열기 전 새벽 4시 반에 와서 뮷즈를 사려고 기다리는 분들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는 “더 인상적인 건 대기 줄에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가 섞여 있었고, 모두가 ‘케데헌’에 나오는 호랑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뮷즈 사려 4시 반 오픈런, 모두 ‘케데헌’ 호랑이 이야기”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행사에서 K-콘텐츠가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글로벌 소비와 생활 양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을 나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