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는 23일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을 개소했다. 이는 자치단체 CCTV 원본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다. 대구센터는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등 171종의 미개방 데이터를 개방하고, 생활·교통 CCTV, 자동차전용도로 데이터 등 총 15개 분야 고수요·고품질 데이터를 누구나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 AI인프라정책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센터는 개인 분석실 12석과 단체 분석실 2실을 갖추고, AI 학습 전용 GPU(H100) 서버 환경을 구축해 운영한다. 정부는 이 실증을 통해 배회·싸움·화재·위험물 소지·보행자 위험 상황 등 다양한 장면을 인식하는 AI 영상 분석 모델 고도화를 추진한다. 금융 정보 데이터처럼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정보 보호와 활용을 동시에 충족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경권 최초로 구축된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은 지역 간 미개방 데이터 활용 격차를 줄이고 공익적·산업적 성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보안 클라우드를 통해 안심구역 간 연계를 추진하고, AI 기반 분석 환경을 고도화해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지정한 건물 또는 시설을 의미한다. 이는 2023년 대전센터 개소 이후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지역 확산 전략의 두 번째 거점이다. 개소와 함께 스마트시티와 차세대 모빌리티 등 대구 지역 특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총 171종의 미개방 데이터를 개방한다. 특히 생활·교통 폐쇄회로(CC)TV 데이터, 상수도 데이터, 자동차전용도로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만 문제 삼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영업비밀 유출 위험도 크다.
대구센터는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에 조성됐다. 공동구축기업인 산들정보통신의 김현주 대표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대구시가 공동으로 구축한 시설이다. 허용일로부와 왼쪽부, 산업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달서구청과 같은 기초단체가 수집한 CCTV 원본 데이터를 개방했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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