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3일 카리브해 지역으로 특수작전 부대와 항공기 10대를 대규모 배치했다. 이는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한 작전 개시 전 사전 배치로, 특수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CV-22 오스프리 틸트로터 10대가 뉴멕시코주 캐논 공군기지에서 비행했다. 포트 스튜어트와 포트 캠벨 육군기지에서도 C-17 수송기가 푸에르토리코로 이동해 최대 77톤을 적재했다. 이 수송기는 군인과 장비를 운송했다. 미 해병대의 CH-53 시 스탤리언이 푸에르토리코 폰세의 메르세디타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캐논 공군기지에는 제27 특수작전대대가, 포트 캠벨에는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와 제101 공수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포트 스튜어트에는 제75 레인저연대의 1대대가 있다. 공군 중장 출신 데이비드 뎁튤라 소장은 “그들은 행동하기 위해 병력을 사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질문은 무엇을 달성하기 위해 저렇게 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미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어느 군사시설로든 장비와 인력을 일상적으로 순환하는 게 표준 관행”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카리브해 지역을 오가는 마약 카르텔의 선박을 격침한 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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