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2023년 3분기 동안 연율 4.3%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3포인트(0.16%) 오른 4만8442.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1.3포인트(0.46%) 상승한 6909.7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02포인트(0.57%) 오른 2만3561.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 38번째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무부는 3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3%)를 웃도는 수치이며 2023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미국 경제는 1분기 -0.6% 역성장을 기록한 후 2분기 3.8% 성장으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 지출과 수출, 정부 지출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민간 고정투자 감소 폭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분기 수출은 8.8% 증가했고 수입은 4.7% 감소해 순수출을 기록했다.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는 3.01% 뛰었고 브로드컴도 2.3% 상승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소식에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해운회사 ZIM은 이사회가 복수의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 이후 주가가 약 7% 상승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3분기 GDP 속보치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잠정치가 3분기 첫 공식 수치가 됐다. 현재로서는 시장이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기대에서 물러설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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