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코로나도의 해군 상륙기지에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과 함께 90분간 고강도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해변 달리기, 통나무 들기, 로프·그물 구조물 오르기 및 파도 속 단체 패들링이 포함됐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이비실과 90분간 체력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고, “강도를 낮춰줬는데도 마치 화물열차에 치인 것처럼 온몸이 쑤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준을 유지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미 해군의 핵심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수행하는 극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훈련으로 알려져 있으며, 밴스 부통령이 대원들과 직접 땀을 흘리는 모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과의 밀착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경호와 보안을 고려해 함께 훈련한 대원들의 얼굴은 흐림 처리됐다.
2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의 아메리카 페스트 행사에서 밴스 부통령은 마가 단합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에겐 서로를 배척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다. 커크가 목숨 바친 대의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발언은 마가 내부의 균열을 봉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터닝포인트USA는 지난 9월 암살당한 찰리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가 “우리는 가능한 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킬 방법으로 내 남편의 친구 밴스가 제48대 대통령에 선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닝포인트USA는 마가 단체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수천만달러의 자금 동원력과 현장 조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2%를 기록했고, 이는 마가 내부에서 4%와 2%를 기록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밴스 부통령이 마가 극우부 내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3년, 2005년, 2007년에 이어 현재까지 마가 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는 밴스 부통령이 마가 내에서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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