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인근 카스텔 간돌포를 떠나 바티칸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기사 요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2022년 2월 개전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다. 공격은 중부 지토미르 지역에서 4세 어린이가 숨지고, 서부 지역과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2022년 2월 개전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다. 공격은 중부 지토미르 지역에서 4세 어린이가 숨지고, 서부 지역과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최소 5명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중부 지토미르 지역에서 4세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서부 지역과 키이우 인근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가 최소 13개 지역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드론 635대와 미사일 38발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전력·에너지 인프라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했고, 서부의 테르노필·리우네·흐멜니츠키 등지에서 피해가 두드러졌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의 자회사 생산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고 가동이 중단됐다. 서부 지역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국경을 접한 폴란드에서는 영공 보호를 위해 전투기가 출격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모든 지역에서 긴급 정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서부 리비우와 테르노필 등지에서는 주민 거의 전부가 전기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대적 공격을 퍼부었고 최소 13개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집에서 안전하게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성탄절을 앞두고 이뤄진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미 대표단에서 상세 보고를 받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의 생산적 협의가 이뤄졌고 이제 여러 초안 문서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초안 문서에는 우크라이나 안보보장과 재건, 종전의 기본적 틀이 포함되어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인근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소한 성탄절 하루만이라도 평화의 날로 존중해 달라”며 “러시아가 성탄절 휴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 나를 크게 슬프게 한다”고 개탄했다. 그는 “선의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평화의 날을 존중해달라”고 다시 한 번 성탄절 휴전을 촉구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